[날씨] 오늘 충청이남 장맛비, 중북부 폭염 속 소나기 / YTN

2019-07-17 1

밤사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청이남 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0mm 안팎에 다소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 지리산에 250mm 이상, 그 밖의 남부 지방에 최고 15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충청도에는 10에서 40mm의 장맛비가 내리겠고, 중북부 지방에는 한때 5에서 5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중북부 지방은 폭염주의보 속에 무더위도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과 춘천의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겠는데요, 그 밖의 지방은 비가 내리며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장마에 이어 주말에는 태풍 다나스가 문제입니다.

자세한 태풍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도 함께 알아봅니다.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약한 소형급의 세력을 유지한 채 현재 타이완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내일 오후 상해 동쪽 해상까지 북상하겠습니다. 이후 태풍은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주말 새벽 제주 해상까지 바짝 다가오겠고,
부산을 스치듯 지나 일요일 새벽에 동해상으로 진출하겠습니다.

미국과 일본 기상청은 조금 더 서쪽으로 진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태풍이 주말사이 영남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내다봤고, 일본은 제주를 강타한 뒤 전남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아직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의 태풍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주셔야겠습니다.

지금 한국 기상청 예상대로라면 이번 주말과 휴일, 남부와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이에 따라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미리 주변 시설물 점검을 꼼꼼히 해두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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